제70장

김지연의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. 제 심장 소리가 제 귀에 들릴 정도였다.

“장난치지 마. 할아버님께서 밖에 계셔.”

그녀는 할아버님을 방패 삼아 그를 압박했다.

강태준이 피식 웃었다. “할아버님은 진작에 가셨어. 문밖에 안 계실 뿐만 아니라, 다른 사람은 이 층에 얼씬도 못 하게 하셨을걸?”

“그래서 도와줄 거야, 말 거야? 안 도와주면 엄마한테 가서 부탁할래.”

“장모님을 정말 가족으로 생각하는구나. 온몸에 가득한 이 흔적들을 보여드리게?”

강태준의 한마디에 그녀가 갈 길은 전부 막혀버렸다.

그가 지퍼 손잡이를 잡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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